구속이 취소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이날 오후 6시 15분께 서울 한남동 관저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환한 얼굴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짙은 남색 정장 차림의 윤 대통령은 환한 표정으로 지지자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약 3분간 150여m 구간을 걸어 내려오며 인사한 뒤 차량에 다시 탑승해 관저로 이동했다.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을 따라 이동하며 "윤석열" 이름을 연호하며 박수쳐 응원했다. 또 "고생하셨습니다", "대한민국 만세"를 큰 소리로 외쳤다.
일부 지지자는 기쁨과 안도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후 관저 앞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잠시 경호차에서 내려 약 5분간 지지자들과 악수한 후 다시 차에 올라 관저로 향했다.
윤 대통령이 관저로 돌아온 것은 지난 1월 15일 체포영장이 집행된 이후 52일 만이다.
앞서 법원은 전날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를 결정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즉시항고와 석방 지휘를 놓고 이틀간 숙고한 끝에 윤 대통령의 석방을 지휘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