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위험한 발상! 日에 화폐개혁 요구? “엔화 휴지 조각된다” 확산, 우리 원화는?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5-03-06 09:46
어제 이 시간을 통해 붕괴 일보 직전에 몰린 미국 증시에 투자를 많이 한 서학개미분들을 위해 증시를 부양할 수 있는 ‘트럼프 풋’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을 얘기했는데요. 이틀 전에 부과했던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경감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인 이런 문제를 포함해 일본의 화폐개혁 얘기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오늘 미국 증시는 일제히 부과하기 시작한 관세에 영향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 관세 부과 후 한 달 증시, 美 증시 ‘최대 타격’

- 어제까지 다우·나스닥지수 각각 4.9%·7.6% ↓

- 캐나다 ?3.5%·멕시코 ?0.5% 보다 더 큰 타격

- 中 상하이 지수, 오히려 +3.4%로 가장 많이 올라

- 유로 +0.7%·獨 +2.1% 등 대부분 유럽 주가 올라

- 코스피·코스닥지수 각각 2%·3% 올라 선방

- 관세 부메랑 차단, 美 증시 ‘트럼프 풋’ 나오나?

- 캐나다, 맥시코에 관세 경감 여지, 3대 지수 반등

Q.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의회 연설이 있었는데요. 일부 유투버들이 경고한 데로 큰 것 한방이 나왔습니까?

- 트럼프 첫 의회 연설, 큰 것 한방은 안 나와

- 자화자찬 일색, 민주당 의원 불참석으로 분열

- 관세 효과 극대화, 교역국이 절하하면 무력화

- 집권 1기 대중 관세 부과, 위안화 절하로 실패

- 트럼프, 위안화·엔화 절하 조짐 민감한 반응

- 트럼프의 마가 구상, 안정적인 달러 가치 중요

- 과도한 달러 강세·과도한 달러 약세 모두 부담

Q. 과도한 강달러와 과도한 약달러를 바라지 않는다는 것은 지금과 같은 자유변동환율제에서는 어려운 문제이지 않습니까?

- 안정적 달러 가치, 실질실효환율 지수로 ’100‘

- 트럼프, 100으로 해왔던 것을 바이든 정부 115

- 과도한 강달러, 무역적자와 재정적자 확대 요진

- 실질실효환율 지수로 어떻게 ’100‘을 복원하나?

- 최선책, 닉슨의 금 태환 정지 선언 전으로 복귀

- 차선책, 교역국 대상으로 달러 페그제 수용 요구

- 달러 페그제 수용국 확대, 달러라이제이션 달성

Q. 달러 페그제하면 홍콩이 생각나는데요. 달러 페그제를 유지하느냐의 따라 미국과 중국의 영향력이 극명하게 바뀌지 않았습니까?

- 홍콩, 1983년부터 달러당 7.8홍콩 달러 페그제

- HKMA, 홍콩 달러 팔고 사는 방법으로 유지

- 실질적인 美 영향권, 무역과 금융의 중심지

- 보안법, 2020년 5월 27일 폐막된 전인대 확정

- 특례대우 폐지, 최종 목표 달러 페그제 지향

- 홍콩 보안법 확정, 즉각적으로 美 보복 조치

- 바이든의 달러 페그제 포기 용인, 中 예속화

Q. 그렇다면 트럼프가 달러 페그제를 요구할 첫 국가로 어떤 국가를 지목할 것인가는 문제인데요. 아무래도 일본이 가장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 트럼프, 1기와 마찬가지로 최대 파트너 일본

- 집권 1기, 아베 시절 미국의 아킬레스건 해결

- 집권 2기, 이시바와 회담 통해 US 스틸 해결

- 대미 투자와 LNG수입 확대, 국방비 2배 상향

- 일본 내 평가, 갈수록 황금보다는 ‘굴욕 시대’

- 이시바, 日 의회에서 환율 약속 있었나? 논쟁

- 日 국민 간 “엔화 휴지 조각 된다” 풍문 확산

Q. 실행 여부를 떠나 “엔화가 휴지 조각이 된다”면 모디식 화폐개혁이 생각나는데요. 모디의 화폐개혁은 어떻게 추진됐는지 알아보고 가지요.

- 모디 총리, 당선 후 기득권의 저항에 시달려

- 네루 간디 정치권과 카스트 제도 브라만 계층

- 두 기득권 층이 인도 고액권 90% 이상 차지

- 모디, 2016년 가장 급진적인 화폐개혁 추진

- 2016년 11월 9일 기해 新舊 화폐 전격 교체

- 2016년 11월 30일 24시를 기해 구화폐 ‘휴지’

- 화폐개혁 후 일시적 충격, ‘모디노믹스’ 성공

Q. 일본의 화폐개혁 얘기는 많이 들어왔어도 모디식 급진적인 화폐개혁을 추진하기는 무리가 있는 것이 아닙니까?

- 작년 7월 10,000엔· 5,000엔·1,000엔 신권 발행

- 1만엔 신권 발행한 것은 1984년 이후 처음

- 신권 발행, 광의의 화폐개혁…왜 이 시점에서?

- 1만엔 신권에 들어간 인물, 시부사와 에이치

- 日 내에서는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높게 평가

- 하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가장 적대시할 인물

- 일제 강점기에 화폐발행 주도해 경제침탈 주도

- 엔화 투자자 반성, 이런 돈에 투자할 것인가?

Q. 결론을 맺어보지요. 트럼프의 달러 페그제 요구로 일본이 모디식 화폐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보십니까?

- 트럼프와 이시바 간 회담, 왜 관세 얘기 없나?

- 관세 효과 극대화와 마가 구상, 달러 안정 중요

- 제2 플라자 협정인 마러라고 환율 협정 맺었나?

- 하지만 글로벌 IB, 종전과 달리 엔화 약세 전망

- 日 추가 금리 인상으로 엔화 강세 예상 지배적

- BOA “엔·달러 환율 올해 말 165엔으로 급등”

- 글로벌 IB “1년 후 엔·달러 환율 평균 151엔 예상”

- 한국에게도 달러 페그제 요구하면 어떻게 대응?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