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멕시코·캐나다 車관세 한달 유예...韓자동차株 동반상승

입력 2025-03-06 09:12
● 핵심 포인트

-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무역협정인 USMCA를 충족하는 멕시코, 캐나다 차량에 대해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함. 이로 인해 국내 자동차 업체의 모멘텀 증가 및 투자 심리 회복으로 오름세를 보임.

- 일부에서는 유예기간이 한 달뿐이며, 4월 2일부터 부과되는 상호 관세로 인해 국내 생산 자동차의 관세 부담은 여전하다는 의견 존재.

- 멕시코는 미국의 자동차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로, 지난해 277만 대를 수출했으며 이중 미국의 빅3 비중이 50% 이상임.

- 기아 멕시코 법인은 지난해 16만 대의 신차를 미국으로 수출하였으며, 이는 미국 시장 전체 판매의 18%에 해당됨.

- 관세 부과가 이루어질 경우 단기적으로 매출 급감이 예상되었으나 유예기간 동안 추가 완화 조치를 기대하며 대비 중임.

- 멕시코에 공장을 둔 기아, 현대위아 등이 단기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며, 현대차는 GM과의 동맹을 통해 관세 대책을 마련 중임.

- 최근 하락했던 현대차, 기아 주가는 하방을 지지하고 있으며, 자동차 종목 섹터에서 기아, 현대위아, 현대모비스, 화신 등이 상승 출발함.

● 美, 멕시코·캐나다 車관세 한달 유예...韓자동차株 동반상승

미국이 멕시코와 캐나다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자동차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유예 결정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간의 무역협정인 USMCA를 충족하는 차량에 한해 적용된다. 멕시코는 미국의 자동차 수출국 1위로, 지난해 277만대를 수출했으며 이 중 미국 ‘빅3’(GM, 포드, 스텔란티스)의 비중이 50%를 넘는다. 기아 멕시코 법인도 지난해 16만대의 신차를 미국으로 수출했는데 이는 미국 시장 전체 판매의 18%에 달하는 규모다. 당초 관세 부과 시 이들 업체의 매출 감소가 우려됐지만 일단 한 달의 시간을 벌게 된 셈이다. 업계에서는 유예 기간 동안 추가 협상을 통해 관세 부과가 철회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 2020년에도 미국은 유럽연합(EU)과의 무역분쟁 과정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고율 관세 부과를 유예한 바 있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이번 유예 조치로 당장 발등의 불은 껐지만 오는 4월부터는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25% 관세 부과가 예정돼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앞서 2019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당시 미국은 한국산 픽업트럭에 대한 25% 관세 철폐 기한을 2041년까지 20년 연장했다. 대신 한국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안전기준 쿼터를 기존 2만5000대에서 5만대로 2배 확대하기로 했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투자정보 플랫폼 '와우퀵(WOWQUICK)'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