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5일 2025년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조인식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진행됐으며, 최완우 삼성전자 DS부문 피플팀장 부사장과 손우목 전국삼성전자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달 24일 삼성전자와 노조는 2025년 임금·단체협약에 대한 잠정합의를 이뤘다. 이후 노조는 이날 13시까지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고, 합의안이 최종 가결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평균 임금인상률 5.1%, 자사주 30주를 비롯해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몰 200만 포인트를 전직원에게 지급한다.
또한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해 노사 공동으로 TF를 운영하고, 3자녀 이상 직원 정년 후 재고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제도화하기로 했다.
최완우 팀장은 "이번 임금·단체협약 체결은 노사 화합으로의 전환점이며, 이를 계기로 노사가 힘을 합쳐 사업 경쟁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손우목 위원장은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처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