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틱스-큐라클, 공동 개발 항체치료제 국내·PCT 특허 출원

입력 2025-03-04 14:56


맵틱스는 큐라클과 공동 연구개발 중인 항체 치료제 MT-101·MT-103에 대한 국내 특허와 PCT(국제특허협력조약) 특허 출원을 완료, 글로벌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맵틱스는 글로벌 수준의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신규 항체 발굴 플랫폼 '이글스(EAGLESⓡ)'를 바탕으로 난치성 혈관질환에 대한 단일, 다중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맵틱스는 지난해 7월 큐라클과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 기존 항체 치료제 대비 차별화된 파이프라인 8종을 양사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이번에 특허를 출원한 MT-101과 MT-103은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국가신약개발사업(KDDF) 과제에 선정돼 전임상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MT-101은 급성신손상(AKI) 및 만성신부전(CKD) 치료제로 개발 중인 Tie2 활성화 항체다. Tie2 활성화 항체는 Tie2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비정상적인 혈관을 정상·안정화시켜 혈관내피기능장애를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11월 충남대학교병원 신장내과에서 진행한 급성신손상 및 만성신부전 동물모델 시험을 통해 MT-101은 신장 손상과 섬유화를 유의미하게 개선한다고 나타났다. 아직까지 급성신손상에 대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MT-103은 Tie2 활성화 항체와 항-VEGF 항체를 결합한 이중항체로, 습성 황반변성·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망막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지난해 11월 서울아산병원 안과에서 진행한 전임상 시험에서는 전세계에서 사용중인 치료제 '아일리아'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맵틱스 관계자는 “망막질환 시장은 2031년까지 5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까지 상용화된 치료제가 4종에 불과해 선택지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MT-103은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기전을 가진 이중항체로서, 상용화될 경우 일차 치료제로 우선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큐라클 관계자는 “Tie2 활성화 항체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는 타깃 중 하나로, MT-101과 MT-103에 다수의 파트너사가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조기 기술이전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특히, 연구개발이 빠르게 진척되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도 특허 출원 시기를 전략적으로 선택함으로써, 특허 보호 기간을 최대한 확보하여 두 파이프라인의 상업적 가치를 더욱 높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