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마지막 날인 28일 포근한 가운데 중부지방에는 미세먼지가 짙고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7도 사이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4.1도, 인천 4.6도, 대전 6.8도, 광주 6.3도, 대구 6.8도, 울산 7.1도, 부산 8.2도다. 낮 최고기온은 8∼18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낮부터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돼 수도권과 강원영서, 세종, 충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짙어지겠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이 밝혔다.
미세먼지는 이튿날인 삼일절까지 빠져나가지 않아 삼일절엔 중부지방은 물론 남부지방 일부도 나쁨 수준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겠다.
삼일절 서울과 경기남부, 강원영서, 세종, 충북 등은 일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준인 50㎍/㎥를 넘을 전망이다.
이날 오전까지 충남과 충북남부, 호남, 경북남부, 경남(동부내륙 제외), 제주에 가끔 비가 오겠다. 서울 등 나머지 지역에도 빗방울이 좀 떨어질 때가 있겠다.
삼일절 연휴에는 전국에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일절 오전 호남과 제주에서 비가 시작해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되어 연휴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휴 둘째 날 비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일절엔 일강수량이 많아야 5∼20㎜ 정도겠지만 2일에는 대부분 지역에 10∼40㎜ 정도 비가 쏟아지겠다. 제주산지는 60㎜ 이상 비가 내릴 수 있다.
2일 오후부터 찬 북동풍에 기온이 떨어져 강원산지와 강원내륙, 강원북부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일 수 있다.
기온은 2일까지 평년기온을 웃돌다가 3일 평년기온 아래로 내려가겠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