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을 일제히 선보이며 전동화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특히 미래 먹거리로 삼은 다목적 기반의 맞춤형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배창학 기자입니다.
기아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맞춤형 전기차 PV5입니다.
언뜻 보면 미니버스 같지만 조립식처럼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차체를 움직이는 하부와 사람을 태우는 상부의 구조나 디자인을 바꿀 수 있는 겁니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새로운 모듈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IoT 서비스 이용을 통해 차량을 장소의 제약 없이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PV5를 비롯한 맞춤형 전기차 PBV가 브랜드 전동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 브랜드 최초의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PBV를 통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은 고객의 삶을 완전히 뒤바꿀 것입니다.]
PV5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PBV 전용 공장에서 만들어지는데,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기아는 첫 전기차 세단인 EV4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대용량 NCM 배터리를 탑재한 점이 특징입니다.
한 번 충전하면 533km를 주행할 수 있는데, 현대차그룹 전기차 가운데 주행 거리가 가장 깁니다.
특히 공기역학에 따른 설계로 기아 EV 시리즈 중 복합전비가 가장 높습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전기차 캐즘 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지만 전동화를 향한 확고한 신념으로 시장 트렌드를 바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배창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