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내달 3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25'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통합한국관은 우리 정부의 부처 간 협업을 통한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 확대 정책에 따라, 총 9개 기관 147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됐다.
참가기업들은 'KOREA'라는 통일된 브랜드를 활용해 우수한 기술을 공동으로 홍보하며, 모바일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격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를 갖게 된다.
올해 MWC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SKT, KT, LG유플러스 등 약 190개 한국기업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참가하지 않았던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기업들도 MWC에서 신기술과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KOTRA 통합한국관에서는 올해 MWC의 키워드인 AI+와 5G 인사이드를 중심으로 뷰티, 크라우드 소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융합한 수출테크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5G 휴대용 이동기지국을 개발한 '유캐스트'와 기가비트 트랜시버를 개발한 '씨포라인' 등 우리 기업들의 현장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KOTRA는 통합한국관 참가기업의 정보를 담은 '디지털 MWC 통합한국관'을 구축하고, 이를 SNS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에 홍보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 발표한 2월 범부처 수출비상대책에 따라 KOTRA 유럽 각 지역 무역관과 협업해 한국관 참가기업과 현장 상담을 주선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MWC는 전 세계 테크 기업의 의사결정자가 대거 참여하는 세계적인 B2B 비즈니스 매칭의 장으로, 우리 혁신 기업들이 해외 유망 전시회 참가를 통해 수출 접점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KOTRA는 MWC에서도 우리 혁신 기업의 열정을 수출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