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리는 SK하이닉스…'HBM 소외' 삼전부터 챙겨"

입력 2025-02-26 09:55
수정 2025-02-26 09:59
"SK하이닉스, 추가 상승 어려워"
"삼성전자 20%·하이닉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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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역폭메모리(HBM) 훈풍 관련 수혜를 삼성전자가 제대로 받지 못했단 의견이 나왔다.

26일 한국경제TV에서 나민호 야천투자연구소 소장은 "HBM 수혜를 SK하이닉스는 마음껏 누렸고 삼성전자는 전혀 누리지 못했다"며 "삼성전자 관련 투자 계좌 비율 20%를 가져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 소장은 또 SK하이닉스에 대해서 "(투자 비율) 10%를 계속 유지하는 게 좋겠다"고 강조했다.

나 소장은 "(팔란티어, 마이크로소프트 사태 등을 볼 때) 단기적으로 HBM 열풍이 이제는 끝났을 수도 있다 이런 비관론이 나오고 있다"면서도 "AI 설비투자 끝나지 않았다는 긍정론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 소장은 "주가는 미래 가치를 지금 당기는 것"이라며 "HBM이라는 기대하지 않았던 호재가 주가에 다 반영된 건 아니지만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HBM이 잘 된다고 해서 SK하이닉스가 30만 원~40만 원 가는 것은 생각해 봐야 될 문제"라고 언급했다.

● 핵심 포인트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차이는 HBM수혜 여부로, 삼성전자는 해당 수혜를 받지 못함. 따라서 삼성전자는 계좌의 20%, SK하이닉스는 1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함.

- SK하이닉스 주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며, 증권가에서는 매수 기회라는 긍정론과 AI에 대한 투심이 꺾였다는 부정론이 대립중임.

- 낙관론은 AI설비투자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데이터 센터 증가로 인해 HBM의 호황은 지속될 것으로 봄.

- 비관론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 임대 취소 및 엔비디아, 팔란티어, 마이크론 등의 주가 급락세로 보아 HBM의 열풍이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봄.

- 작년 대비 SK하이닉스의 상승률은 200%이나 이미 HBM호재가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되어 추가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