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온라인 매출이 1조5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 매출이 홈플러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를 넘어섰다.
홈플러스는 3년 전 온라인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번 회계연도(2024년 3월~2025년 2월)에도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새로운 기록을 썼다.
온라인 성장세는 식품 부문이 이끌었다. 특히 장보기 주요 품목인 과일, 채소, 수산, 축산 계란, 건조식품 등 신선식품 매출이 최대 17%까지 늘었다.
비식품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생활용품과 의류에 더해 가전도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는데, 올해 홈플러스 온라인 가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급증했다.
이번 회계연도 기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퀵커머스 ‘즉시배송’의 매출 신장률은 34%를 기록했다. ‘즉시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021년 2월 대비 매출이 317%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재구매율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회계연도 홈플러스 온라인 재구매율은 64%로, 10명 중 6명은 다시 홈플러스 앱에서 쇼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분장(전무)은 "전체 매출 중 온라인 매출 비중이 20%를 넘는 것은 대형마트 업계에서 굉장히 이례적이고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