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서 피규어 만들다 '펑'...40대 사망

입력 2025-02-22 10:13


한밤중에 경기 용인시 한 22층짜리 아파트에서 폭발 사고가 나 40대 1명이 숨졌다.

22일 소방 당국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8분께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아파트의 22층 세대 내 복층 다락방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다락방 안에 있던 4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소방 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불길이 번진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당시 다락방에서 피규어 제작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가족 2명은 아래층에 있어 다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액화천연가스(LNG) 폭발로 인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감식 등을 진행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