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ECCO서 램시마 피하주사 임상 결과 공개

입력 2025-02-21 11:24
램시마SC 3상 사후 분석 결과 공개
"궤양성 대장염 환자 대상 효과 확인"


셀트리온이 '2025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 참가해 '램시마SC(미국명 짐펜트라)'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나흘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되는 ECCO는 핵심 글로벌 염증성 장질환(IBD) 학회 중 하나로, 질병 관련 최신 연구와 임상 정보, 치료제 개발 동향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전세계 IBD 전문가 약 8,000명이 참석했으며, 셀트리온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단독 홍보 부스를 열고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뉴욕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대의 장 프레드릭 콜롬벨 교수가 인플릭시맙으로 치료받은 중등도 및 중증 궤양성 대장염(UC) 환자를 대상으로 램시마SC 유지 치료 시 내시경적 및 조직학적 결과를 확인한 임상 3상 사후 분석 데이터를 구두 발표했다.

분석 결과 54주 시점에서 램시마SC 유지 치료군은 위약군 대비 내시경적 및 조직학적 개선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시경적 정상화 및 조직학적 관해의 동시 달성률도 램시마SC 유지 치료군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시경적 정상화율 또한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발표를 통해 UC 환자를 대상으로 램시마SC 유지 치료가 갖는 이점을 새롭게 확인시켰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램시마SC 임상 3상 결과에 대한 사후 분석으로 '반응 소실 후 증량 투여', '장 내 질병 위치에 따른 효능', '중등도 및 중증 크론병(CD) 환자 대상 면역원성 영향' 등과 관련된 3건의 포스터도 공개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를 통해 램시마SC의 다양한 유효성 데이터를 추가 확인해 의료진의 제품 신뢰도와 처방 선호도를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밖에 셀트리온 단독 부스에서는 전문가 세미나를 진행한다. 'IBD 치료 시 램시마SC의 장기 치료 효과', '누공성 크론병 및 비만 등 환자 케이스별 램시마SC 실제 처방 데이터' 등 2건의 연구 결과가 차례로 공개된다.

하태훈 셀트리온 유럽본부장은 "램시마SC에 대한 다양한 연구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공개되면서 평년보다 1.5배 이상 많은 방문객이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며 "유럽에 위치한 20개 법인의 직판망을 활용해 유럽 IBD 전문의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런 협력 관계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