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FOMC 의사록 "관세發 인플레 반등 우려"-[굿모닝 글로벌 이슈]

입력 2025-02-20 09:00
수정 2025-02-20 09:00
미국의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9.8%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136만 6천 건으로, 특히 단독 주택 착공이 99만 3천 건으로 지난해 12월보다 8.4% 줄었다고 합니다. 이는 날씨의 영향과 더불어 수입관세 인상과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반등이 제한됐음을 시사합니다.

한편, 최근 공개된 1월 FOMC 의사록에서는 연준위원들이 금리를 더 낮추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더 낮아져야 한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습니다. 이들은 경제가 최대 고용 수준에 가깝게 유지된다면 금리를 조정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더 진전되길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와 이민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관세 25%를 포함한 다양한 관세 부과 계획을 밝혔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자동차가 일본에 수출해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미국이 1위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일본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제약품 관세와 관련해선 일본과 인도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변화 속에서 애플은 아이폰 16e를 공개하며 AI 구동 가능성을 밝혔고, 한때 테슬라의 경쟁사로 불리던 니콜라는 챕터11 파산보호 신청을 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제와 기술 산업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는 사건들입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