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아이티아이즈가 신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아이티아이즈는 지난해 3개년 적자에 벗어나고,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117% 증가해 흑자로 돌아섰다.
신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선임된 김지수 사업부문 대표는18일 "2021년 코스닥 상장 후 의료, 교육, 국방, 에너지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함에 따라 지난 2년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신규 사업들이 점차 안정되면서 영업이익이 정상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안정 기반 성장을 통해 840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41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아이티아이즈는 2012년 금융 IT Compliance 전문가 그룹으로 시작해 현재는 빅데이터 및 AI, 디지털 가상자산, STO(Security Token Offering),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오픈소스 기반 Vertical AI Engine GENAI를 통해 의료, 금융, 공공 기업 등 특정 도메인에 최적화된 AI 엔진으로 외부와 격리된 인프라 환경에서 온프레미스 구조로 제공 중이다.
김 대표는 "올 1분기 중에는 사전 학습된 문진 및 기초진단 데이터를 통해 의료인의 진료 처방을 돕는 AI 진료지원 솔루션 GENAI ME를 종합병원에, AI 기반 이상 거래 감지 솔루션 GENAI FIN을 금융회사에 각각 1개소 이상 시범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대면 진료 서비스 채널인 휴먼 AI 키오스크도 상반기 중 2개 병원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건강정보고속도로 구축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3월 의료 마이데이터 제도 시행에 맞춰 GENAI ME와 연계한 예약, 진료, 수납, 결제에 이르는 개인별 맞춤 의료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지수 대표는 "4차 산업 혁명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의 중심에는 AI와 데이터가 있다"면서 "2025년은 아이티아이즈가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개발된 STO 솔루션 FASTO-CS는 법제화 지연으로 상용화가 늦어지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다양한 기초자산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와함께 GENAI의 해외시장 진출 등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수 아이티아이즈 사업부문 대표는 금융 전문가로 한국은행에서 32년간 근무하며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기획·총괄하는 등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기술적 통찰력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