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부진에 '소강상태'...환율 1,440원대 보합권 등락

입력 2025-02-18 09:44
수정 2025-02-18 09:44


원·달러 환율이 18일 장 초반 소폭 올랐다. 미국 증시가 '대통령의 날'로 휴장하고 주요 경제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이날 환율은 수급에 따른 보합권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3원 오른 1,44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야간장에서는 미국 금융시장 휴장으로 인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1,442원에 마감했고, 역외 NDF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0.60원 상승한 1,440.3원에 최종 호가됐다.

간밤 연준 인사들은 기존 금리인하 신중론에서 벗어나지 않는 발언들을 이어갔다.

미셸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추가 금리인하 전에 인플레이션 수준이 떨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현행 금리가 여전히 제약적 수준"이라면서도 "경제 성장과 생산이 견조하고 노동시장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주 미국의 1월 소매판매 부진의 여파로 경기 둔화 우려가 고개를 들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살아났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과 비슷한 106.737을 기록 중이다.

하나은행은 "달러가 큰 변동성 없이 횡보하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환율 방향성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환율은 수급에 따른 등락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상 밴드는 1,437~1,445원이다.

다만, 미 관세 이슈와 러-우 종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단 분석이다.

국민은행은 "다만 러-우 종전 기대에 따른 유로화 강세에 달러화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다면, 원·달러 환율도 이에 동조해 1,430원대 진입을 노려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예상 밴드는 1,436~1,444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