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위한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상무부가 4월 1일까지 국가별 관세, 비관세 장벽을 검토한 뒤 상응하는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품목과 대상국을 정하지 않고, 관세 부과 시기도 4월 초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결국 '협상의 여지'를 남겨둔 것이라고 봐야겠습니다.
이번 발표 직후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로의 에너지, 무기 판매 확대를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시장은 이번 조치를 보편관세 부과 위협에 비해 온건한 수준으로 해석했지만, 앞으로 협상 과정에서의 변동성은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증시는 이날도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주말새 나오는 트럼프의 관세 부과 압박에 주초반 움츠러들다가 이후 우려를 해소하는 흐름을 2주째 이어갔습니다.
*한국증시 마감(14일)
코스피 7.88p(0.31%) 상승 2,591.05
코스닥 7.04p(0.94%) 상승 756.32
14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이경수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과 실적 시즌 리뷰하고,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과 화장품주 투자전략 세워봤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1월 소매판매·산업생산 (14일 밤)
-EU 재무장관회의 (17일 오전)
-헌재, 尹 9차 정식변론 (18일)
-한국 재계 경제사절단 美 방문 (19일)
-美 1월 FOMC 의사록 공개 (20일 새벽)
-中 2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 (20일 오전)
-헌재, 尹 10차 정식변론 (20일)
-여야정 국정협의회 개최 (20일 오후)
-코오롱인더·잉글우드랩·현대해상 실적 (21일)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SPAN>
● 실적 전망 오르는 섹터들
4분기 어닝시즌이 마무리 국면입니다. 깜짝 실적을 기록한 기업들도 있었지만 대체로 낮아진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 부진'을 보였습니다.
이경수 연구위원은 "예상치 대비해서 -20% 정도 실적이 저조(어닝미스)했고, 미국은 4%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1분기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 2분기에는 전년 대비 역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경수 연구위원은 "한국의 펀더멘털이 미국이나 글로벌 시장 대비 부진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달러가치 하락과 선진지수-이머징지수가 키맞추기가 나타난다는 측면에서 투자심리 개선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실적 부진' 가운데서도 연간 실적 전망치가 상향조정되는 섹터로 방산, 조선, 전기장비, 기계, 로봇, 상호미디어 등을 꼽았습니다.
● 화장품주 옥석가리기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뜨거웠지만, 하반기 들어 다소 주춤했습니다.
박현진 연구위원은 "화장품사들의 실적은 작년 상반기까지는 좋았었지만 하반기 들어 급격히 성장률 둔화를 겪으며 밸류에이션도 낮아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실적 추정치가 낮아지면서 서서히 바닥론에 대한 인식도 퍼지고 있습니다.
박현진 연구위원은 "올해 상반기는 낮아진 컨센서스가 다소 부담이 없는 상황"이라며 "미국, 서구권, 일본 등 매출 선순환을 일으키면서 성장을 해오는 기업들 위주로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화장품주 톱픽으로는 코스맥스를 꼽았고, 에이피알과 아이패밀리에스씨 등도 주목할 기업으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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