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B737-8 예비 엔진 도입…"안전 투자"

입력 2025-02-14 13:54


티웨이항공이 안전 투자 확대의 일환으로 항공기 예비 엔진을 추가로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과 프랑스 사프란 에어크래프트 엔진의 합작사 CFM 인터네셔널에서 제작한 보잉 B737-8 전용 엔진이다.

티웨이항공은 예비 엔진 도입을 통해 향후 보잉 B737-8 기재 확대에 따른 정비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종에 예상치 못한 엔진 정비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의미다.

티웨이항공은 총 38대의 항공기 중 B737-8 기종 2대를 운영하고 있다.

2027년 말까지 B737-8 기종을 20대로 늘리며 기존 B737-800NG 기종을 대체, 기단을 현대화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A330-300 예비 엔진 1개와 B737-800NG 예비 엔진 6대도 운영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2020년 100억원 규모 항공훈련센터를 구축해 안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비상탈출 슬라이드, 화재 진압실 등이 마련된 공간이다.

또 2022년 롤스로이스와 'A330 엔진 관리 토탈케어 서비스 협약'을 체결, 첨단 엔진 헬스 모니터링 기술을 도입했다.

최근에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자체 정비시설(격납고) 구축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약 1,500억원을 투자해 2만평 부지에 자체 시설을 마련, 해외 MRO(유지·보수·운영) 의존도를 낮춘다는 목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