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훈풍에 상승세 이어가는 코스피·코스닥

입력 2025-02-14 11:25
● 핵심 포인트

- 미국 시장은 물가 안정과 관세 유예에 안도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함. PPI가 전년비와 전월비 기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전월 대비 상승폭이 둔화되고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에 포함되는 항목들은 하락함.

- 트럼프는 4월 1일까지 상호 관세를 검토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였고, 관세 시행은 4월 2일로 전망됨. 다만 우리나라 산업 중 반도체와 자동차에 대한 관세 예외는 없음을 밝힘.

- 우리 시장은 미국 시장 훈풍을 받아 상승으로 출발했으며, 코스피는 0.35% 상승한 2591선, 코스닥은 0.64% 상승한 754선을 지나고 있음. 지난주 코스닥에 이어 이번 주 코스피도 120일선을 돌파함.

- 외국인은 오늘 시장을 모두 매도하고 있으며, 특히 코스피에서 2459억 원가량 매도함.

- 트럼프 정부가 반도체 보조금 지급 조건을 재검토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배정되었던 반도체 보조금 7조 5천억 원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음.

- 현대차는 자동차와 의약품이 관세에서 예외될 수 없다는 소식에 0.95% 약세를 보임. 반면 삼성전자는 1.25% 강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2% 상승함.

● 미국 시장 훈풍에 상승세 이어가는 코스피·코스닥...반도체·자동차 관세 우려는 여전

간밤 미국 시장은 물가 안정과 관세 유예에 안도하면서 3대 지수 모두 크게 상승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보다 9.7%, 전월보다 0.5% 각각 올랐으나, 전월 대비 상승폭이 둔화되었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오름세가 꺾였기 때문이다. 이에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2bp(1bp=0.01%포인트) 이상 떨어진 연 3.51% 근방까지 밀렸다.

이런 분위기 속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1일까지 다른 나라와의 관세를 검토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지수 상승폭은 더욱 확대됐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산업에 대해서는 반도체 및 자동차에 대한 관세에 대해 예외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탔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5% 오른 2591.5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59억 원, 1394억 원어치를 팔아치웠으나 개인이 홀로 3479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25%), 삼성바이오로직스 (2.12%) 등이 올랐고, 현대차(-0.95%) 등은 내렸다.

한편 지난 1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보조금 지급 조건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반도체 보조금 75억 달러(약 9조 원)를 배정한 바 있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투자정보 플랫폼 '와우퀵(WOWQUICK)'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