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제공 대한상의)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도 앞으로 국내외 ESG 정책기조는 굳건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제6차 대한상의 ESG 아젠다그룹 회의를 열고 올해 주목해야 할 국내외 ESG 이슈와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해 이같이 밝혔다.
'대한상의 ESG 아젠다그룹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국내 경제계 대응역량 강화, 대정부 정책건의, 민관 소통을 목적으로 지난 2022년 설립된 씽크탱크로 현재 국내 주요그룹과 은행 등 20여개사가 가입해 있다.
올해 ESG전망과 대응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EY한영은 "EU는 일부 변화는 있지만 기존 친환경 정책과 규제를 유지하는 입장이며 글로벌기업의 ESG 경영 역시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 진단했다,
최근 국내외 ESG 공시제도 동향 발표에 나선 법무법인 화우는 "트럼프 재취임 이후 美 SEC 기후공시도 보류되고 있지만, 중국과 일본 등 우리의 경쟁국들은 지속가능성 공시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며 "큰 틀에서의 국내외 ESG 기본 정책기조는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두 기관 모두 "화석연료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던 美 트럼프 2.0이 현실화됐지만 탄소중립 실천 및 재생에너지 전환, 공급망실사 등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구는 변함없다"며 "정부는 기업의 부담을 덜고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지원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DPP 대응 플랫폼 구축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앤장 ESG경영연구소는 “EU 디지털제품여권(DPP) 대응을 위해 우리도 ESG 데이터를 디지털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EU에서 배터리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으로 DPP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 정부와 기업 민관합동으로 국가차원의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강감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 박재흠 EY한영 전무, 김정남 법무법인 화우 그룹장,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 소장 및 주요기업과 시중은행 ESG 담당임원 등 20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