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AI 챗봇 '그록3', 내주 출시

입력 2025-02-14 08:49
● 핵심 포인트

-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 xAI가 AI 챗봇 최신 모델 '그록3'를 1~2주 내 출시 예정임.

- 그록3는 매우 강력한 추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인간 지능을 압도할 것이라 전함.

- 머스크는 오픈AI가 비영리에서 영리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입장이며, 지분 인수 제안도 거절당함.

- 오픈AI의 샘 올트먼은 챗GPT의 새로운 버전인 챗GPT 4.5를 출시 예정이며, 이는 마지막 비추론 모델이 될 것이라 밝힘.

- 향후 몇 개월 내 생각의 사슬 방식이 적용된 GPT 5모델 공개 예정으로, 글로벌 AI 경쟁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됨.

- 2023년 AI 열풍 이후 기술 고도화는 진행 중이나 국내 작은 기업들은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 AI 산업 후발주자로 NAVER와 카카오를 주목할 만함.

● 일론 머스크의 AI 챗봇 '그록3', 내주 출시...챗GPT와 경쟁 격화

세계적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운 인공지능(AI) 기업 엑스에이아이(xAI)가 내주 새 AI 챗봇을 출시하며 ‘챗지피티(ChatGPT)’와의 경쟁에 더욱 불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이전 버전보다 훨씬 강력한 추론 능력을 갖춘 ‘그록 V3′가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능가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인간 지능은 기계 지능에 의해 압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반면 일론 머스크는 그동안 오픈에이아이(OpenAI)가 추진해온 비영리 조직에서 영리 기업으로의 전환에 대해선 강하게 비판해왔다. 지난달 10일엔 샘 올트먼 오픈에이아이 대표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지분 인수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에이아이도 반격에 나섰다. 지난주 내부적으로 ‘오리온’이란 코드명으로 불려온 ‘챗지피티 4.5′ 모델을 선보였다.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인 ‘챗지피티 5′의 바로 전단계 버전이다.

업계에선 ‘생각의 사슬’(thought chain) 방식을 채택한 ‘챗지피티 5′가 나오면, 에이아이 시장의 경쟁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생각의 사슬’은 여러 단계의 논리적 사고 과정을 거쳐 추론된 결론을 내놓는 방식을 말한다. 단순한 질문·답변을 넘어 복잡한 문제 해결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초대규모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HyperCLOVA)와 코지피티(KoGPT)를 선보이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빅테크 기업들에 비해선 기술력과 자금력 모두 뒤처진다는 평가가 많다. 업계에선 앞으로 2~3년 안에 에이아이 기술 주도권을 쥐는 기업이 미래 먹거리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만큼 국내외 기업들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투자정보 플랫폼 '와우퀵(WOWQUICK)'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