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에 놀란 금리…금값 3천달러 가시권 [마켓인사이트]

입력 2025-02-13 17:33


간밤 나온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가뜩이나 약했던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더 약해졌고, 미국 국채금리도 다시 증시를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관세 불안에 가파르게 오른 금값은 온스당 3천달러를 가시권에 뒀습니다.

국내 증시는 출렁이면서도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증시 마감(13일)

코스피 34.78p(1.36%) 상승 2,583.17

코스닥 4.10p(0.55%) 상승 749.28



13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과 매크로 환경 점검하고, 오재영 KB증권 수석연구원과 원자재 투자전략 세워봤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1월 생산자물가지수 (13일 밤)

-삼성증권·LIG넥스원 실적 (14일)

-美 1월 소매판매·산업생산 (14일 밤)








● 끈적끈적한 물가

시장이 주목했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월에도 상승폭을 더 키웠습니다. 시장 예상치 2.9% 뛰어넘었고 작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지표를 확인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신중론을 유지했고,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정신이 번쩍 들게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동안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의 조정 빌미를 제공하기도 한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간밤 다시 4.6%대로 올라서며 증시를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박상현 전문위원은 "에너지와 임대료를 제외한 슈퍼코어 소비자물가도 큰 폭으로 상승해서 미 연준에 부담감을 주는 부분들이 분명한 것 같다"면서도 "임대료 등이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 향후 서비스 물가 자체가 1월과 같이 큰 폭으로 올라갈지는 미지수인 부분들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금값 3천달러 가시권

금값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트로이온스당 3천달러도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과 그에 따른 각국 경기 침체 우려, 여타 자산시장의 불안감까지 증폭되면서 대표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오재영 수석연구원은 "과거에 금이 두 차례의 장기 랠리를 보였던 시기를 보면 금리 인하와 경기 침체, 이런 것들이 트리거가 돼서 상승을 했었다"며 "개인들의 보유 수요들까지 고려하면 충분히 3천 달러 이상으로도 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중국 등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는 시그널이 나올 때는 원유나 비철금속 등 경기 민감 원자재도 관심을 가져보라고 조언했습니다.

※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