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개시 소식에 소폭 하락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1.3원 내린 1,452.1원에 개장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달러 약세를 이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푸틴 대통령과 통화 이후 "나는 푸틴 대통령이 그것(전쟁)이 끝나길 원한다고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그것이 끝나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향후 원달러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1월 CPI는 전월대비 0.5%p 상승했다. 이는 2023년 8월 이후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시장 예상치 0.3% 상승을 웃돈 결과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5% 오른 107.890을 나타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맞물리며 여전히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늦출 수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