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M7 몰락하나?..."무역전쟁·고금리 압박에 첩첩산중"

입력 2025-02-10 07:28
● 핵심 포인트

- 지난주 발표된 빅테크의 실적 부진으로 M7 종목들이 L7으로 전락할 것이란 경고음이 커짐

- 미일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관세 내용이 전해지며 교역국 사이에 비상이 걸림

- 미국의 1월 실업률이 4.0%로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되고, 이에 따라 고금리 강달러의 공포가 다시 전달됨

- 월가에서는 5%대 금리 공포가 다시 등장하며 달러 인덱스가 107대에서 108대로 상승함

- 2023년 4분기를 기점으로 M7 기업들의 수익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사회와 서학개미들의 불안감이 증폭됨

- 뱅크오브아메리카 수석 전략가인 마이클 하트넷은 M7이 L7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이는 1990년대 후반 시스코 시스템즈와 현재 엔비디아의 상황이 유사하기 때문임

- 이번 주 발표될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지난주에 비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주식 시장의 분위기가 계속 침체될 것으로 전망됨

● M7 기술주 몰락하나?...美日 무역전쟁·고금리 압박까지 첩첩산중

지난주 발표된 아마존, 애플, 메타 등 이른바 ‘M7’이라 불리는 대형 기술주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해당 종목들이 ‘L7(Lagnificent7·부진한 7개 종목)’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서로에게 새로운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국을 비롯한 교역국 사이에는 비상이 걸렸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1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일자리가 51만 7000개 증가했지만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른 4.0%로 상승했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되며 고금리,강달러의 공포가 재차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로 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5% 상승한 108.23을 기록해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월가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5월에도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고, 골드만삭스 역시 “올해 말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5.25%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기술주 랠리의 선봉장 역할을 했던 M7 기업들은 이미 지난해 4분기부터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지수 내 기술 섹터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7.6%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경우 아이폰 출하량이 10% 가까이 감소하면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고, 아마존 역시 물류비용 상승과 광고 사업 부진으로 인해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수석 전략가인 마이클 하트넷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1990년대 후반 시스코 시스템즈나 현재의 엔비디아처럼 한때 잘나가던 기술 기업들이 한순간에 추락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M7이 L7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고평가돼 있는 상황에서 경기 침체 리스크까지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이번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모회사), 메타 플랫폼스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이들의 성적표도 지난주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뉴욕 증시의 분위기는 계속 가라앉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투자정보 플랫폼 '와우퀵(WOWQUICK)'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