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조치가 2개월 더 연장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서울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4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11월 유류세 한시인하 조치가 시작된 이후 14번째 일몰 연장이다.
물가 안정을 이유로 휘발유 25%, 경유 37%로 시작된 유류세 인하는 지난해 7월 20%와 30%, 같은해 10월 15%, 23%로 폭이 줄어든 바 있다.
현재 유류세는 탄력세율을 적용해 휘발유는 리터(ℓ)당 698원, 경유는 448원이 부과된다.
인하 전과 비교하면 휘발유는 리터 당 122원, 경유는 133원 싸다.
최근 16주 연속 오름세에 있는 휘발유 가격은 리터 당 1,730원대를 기록 중이다.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 당 1,800원까지 오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