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탐사시추 끝…"5~6월 중간결과 발표"

입력 2025-02-06 16:00
지난 4일부로 종료…"정밀 분석에 반년 걸려"


동해 심해 가스전에 석유·가스가 묻혀있는지 확인하는 '대왕고래 탐사 시추작업'이 마무리됐다.

한국석유공사(이하 석유공사)는 대왕고래 구조에 대한 탐사시추 작업이 지난 4일 종료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0일 시추에 들어간 지 47일 만이다.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는 탐사가 끝난 뒤 시추해역을 출발, 부산항에 입항한 이후 출항 수속 등 절차를 거쳐 5일 출항했다.

석유공사는 시추 과정에서 취득한 검층자료와 시료 등을 전문 용역사로 보내 정밀 분석과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며, 6개월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다만, 분석 과정에서 신뢰성 있는 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5~6월경 중간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글로벌 유력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문 용역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 중이며,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심해 개발에 필요한 자본력과 기술, 경험 등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가 준비 중인 가운데, 늦어도 내달 말 입찰 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