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식 SKT 부사장 "샘 올트먼과 AI 논의했다"

입력 2025-02-06 11:28
수정 2025-02-06 13:42


SK그룹이 샘 올트먼과 AI 전반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신용식 SKT 부사장은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내 AI산업 경쟁력 진단 및 점검회의'에 참석해 "샘 올트먼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으니 SK그룹 차원에서 같이 할 수 있는 일을 논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식 부사장은 "샘 올트먼은 최태원 SK회장과 유영상 SKT 사장이 직접 만났고, 제가 그 자리에 없어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스타게이트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HBM 관련한 이야기도 나눴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신 부사장은 "저희(회사) 사업적으로는 AI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논의도 있었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AI사업 경쟁력 진단과 관련해서는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보면 벤치마킹을 하고 빨리 따라잡아야 할 것 같다"면서 "일본은 소프트뱅크가 전반적으로 민간 주도의 전체 생태계를 리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리딩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라며, "인프라가 필요하고 특히 GPU(확보)는 누군가 해줬으면 좋겠다. 비용이 대기업도 만만치 않은데 스타트업이나 대학교는 더욱 어려울 것이고, 이런 차원에서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