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미국 해군 군함 MRO 사업 출사표

입력 2025-02-05 14:40
● 핵심 포인트

- HD현대중공업이 이르면 이달 미국 해군이 발주하는 군함 MRO 사업 입찰에 참여한다. 사업 규모는 수백억 원이며, 입찰 결과는 오는 6월에서 8월 사이에 발표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비전투함인 군수지원함을 시작으로 향후 전투함 수리 및 건조 사업도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 현재 미국은 중국과의 해양 패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해군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군함 유지보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현지 조선업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한국 등 동맹국들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도크 부족으로 미 해군 MRO 사업에 불참했으나, 올해는 도크 운영 일정 등을 조율해 최대 3척의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한화오션이 지난해 수주한 미 해군 함정에서 새로운 결함을 발견해 기존 계약금의 배에 달하는 수정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HD현대중공업도 유사한 추가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 HD현대중공업, 미국 해군 군함 MRO 사업 출사표..군수지원함 정조준

한국의 HD현대중공업이 이르면 이달 미국 해군이 발주하는 군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입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수백억 원대로 알려졌으며, 입찰 결과는 오는 6월에서 8월 사이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에는 이미 한화오션이 필리조선소 인수를 통해 먼저 진출한 상태로, HD현대중공업은 이번 군수지원함 사업 건을 정조준 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그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한미 조선 협력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직후부터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 건조 능력을 치켜세우며 양국 간 MRO 분야에서의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해 왔다. 실제로 미국은 천 조원에 달하는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군 군함 수가 중국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며, 이에 더해 최근에는 함정별 보수 시간마저 10년 새 4배 가까이 늘어나 공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반면 미국 현지 조선업은 인건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점차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등 동맹국들로부터의 지원을 적극 모색하고 있으며, HD현대중공업 역시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비전투함을 시작으로 향후 전투함 수리를 넘어 건조 사업까지 수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투자정보 플랫폼 '와우퀵(WOWQUICK)'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