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 1천억 원 넘어

입력 2025-02-04 14:52
올해 거래액 목표 1조 원…거래품목 확대·신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달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이 23일 기준 103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월 거래액 39억 원과 비교하면 26배가 늘었다.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2023년 11월 30일 공식 출범했다. 출범 이후 지난해 6월 누적 거래액이 1천억 원을 넘은 것과 비교하면 거래 증가 속도가 빠른 것으로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목표액 5천억 원을 넘어선 6737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고, 농가수취가격은 3.5% 증가했고, 유통비용률은 7.4%p 감소했다.

지난 달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는 우엉, 연근, 참조기, 마른 멸치 등 신규 품목 거래가 시작됐다. 설 명절 기간에는 사과와 감귤, 배 등 품목에 운송비를 50% 지원하고 10% 할인을 지원한 것도 거래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농식품부는 올해 거래액 목표를 1조 원으로 잡고 가공식품·수산물 등 거래품목 지속 확대, 규모화된 산지조직의 거래 참여 촉진, 대형유통업체, 온라인소매상 등 구매자 유형별 맞춤 지원, 판·구매자 정보 분석 및 플랫폼 고도화 등을 통한 거래 매칭 촉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는 유통구조의 혁신을 위한 필수과제"라고 언급하면서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농가 수취가격은 높이고, 유통비용은 낮춰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