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반등했는데…"비트코인, 단기 고통 불가피"

입력 2025-02-04 11:08
수정 2025-02-04 12:10


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알려진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가 비트코인 추가 하락 가능성을 암시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톰 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단기적인 고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날 톰 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고 관세 전쟁이 지속되는 동안 추가적인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만큼 시장이 변동성을 겪을 때 함께 조정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달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상당히 불리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정 장세가 길어질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는 비트코인이 향후 30% 이상 급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톰 리는 비트코인과 다르게 주식 시장은 빠른 속도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관세 전쟁 우려에 따른 증시 급락세를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S&P500 지수는 연말까지 낙폭을 모두 회복하고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톰 리는 "관세 전쟁 우려에도 미국 증시 하락세가 1.5% 수준에 그친 점을 통해 시장의 탄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3개월 정도만 지나도 관세 이슈가 테이블 위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