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민간, 정부를 교육, 컨설팅, 정책 허브를 목적으로 하는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24일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은 지난 23일 피스앤파크 컨벤션 4층 아주르홀에서 개원 기념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정환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박창환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김민석 경상북도정책실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업무협약(MOU) 행사 및 비전 선포식이 이어졌다.
이 원장은 인구문제, 경제성장률 저하, 실질적인 세수 감소 등으로 인해 지방자치단체가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은 지방자치단체와 동반자가 돼 이러한 문제에 대응책을 내겠다는 사실을 밝혔다. 특히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 유치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민간과 정부의 가교가 될 수 있는 개발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은 개원을 맞아 축사와 MOU 체결식을 진행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을 본격화했다.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북도가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 전반에 대한 상호 협력 및 미래지향적 관계 설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지자체와 개발원 간 동반자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개원 기념 학술 세미나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지역개발: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전라남도지역투자펀드팀 최일범 팀장, 충청남도 스마트농업과 유혜경 팀장, 경상북도 홍인기 민자활성화과장이 전라남도, 충청남도, 경상북도의 지역개발 현 상황과 문제의식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김상기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 이사회의 의장이 좌장으로 한 패널토론에서는 정부, 민간, 학술적 관점에서 지역개발 방식에 대한 차별적 문제의식이 제기됐다.
한편 지난해 11월28일 창립총회를 개최한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김상기 부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한양대학교 이정환 교수를 원장으로, 법무법인 평안 권형기 변호사를 감사로, NH 투자증권 용승재 이사 등 지방행정·경제·회계·금융 분야의 여러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단체이다.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았으며, 1월초 등기까지 완료했다.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은 개원 기념세미나를 계기로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방투자개발 사업 실무 경력 10년 이상의 변호사 1인, 회계사 2인, 지방행정학박사 1인으로 구성된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민간사업자, 금융기관, 전문가 등 참여자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세미나·컨퍼런스 개최 ▲지역개발 프로젝트 추진방안 및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구조 연구 ▲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정책 제언 ▲지역활성화 프로젝트 관련 맞춤형 컨설팅 및 지자체 대상 전문교육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