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HBM 시장' 삼성전자 경쟁 우위 전망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삼성전자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한국경제TV에 출연한 김성훈 MHB파트너스 이사는 "시장이 지금 그만큼 기대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게 나오게 된다면 주가는 급반등할 수 있다"면서도 "결과가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경우 이미 여러 차례 지연된 바 있어 새로운 소식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에 대한 기대는 투자자들을 지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결국은 삼성전자 주가는 레거시(범용) D램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핸드셋 부분에 대해서도 올해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김 이사는 "삼성전자 (핸드셋 관련) 예약 구매 수량 등을 체크하는 등 향후 요인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반면,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차원에서 단기 상승에 대해 의구심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의 정책과 업종에 대한 투자 모멘텀 등으로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내 지위가 견고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 핵심 포인트
- 삼성전자의 HBM과 관련된 성과는 기대하기 어려우며, 이에 대한 기대는 투자자들을 지치게 할 수 있음.
- 삼성전자의 핸드셋 부분은 올 한 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예약 구매 수량 등을 체크하며 향후 요인을 지켜봐야 함.
- SK하이닉스가 고성능 AI 수요 둔화 우려에도 고사양 HBM 수요가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라 전망함.
- 기술적인 부분에서 단기간에 가파르게 상승한 SK하이닉스의 주가에 대한 의구심은 크지 않음.
- 정부의 정책과 업종에 대한 투자 모멘텀 등으로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내 지위가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