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주, '트럼프 효과' 수혜주..."실적 고려 시 가격부담 축소"
내년까지 조선 업종 호황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한국경제TV에 출연한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조선주) 2024년 달성 실적으로 하면 지금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며 "단기간에 거의 주가가 2배가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올해부터 내년까지 달성할 실적을 당겨서 생각하면 가격 부담이 많이 없어진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조선업 호황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LNG선 확대와 에너지 비상사태 선언 관련 부분에서 수익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 관세 부과 검토에 대해서는 조선업종 위험 요소라고 평가했다. 엄 연구위원은 "과거 미중 무역분쟁으로 해상 물동량이 감소한 바 있다며"올해 본격적으로 관세 부과가 더 높아지기 시작한다고 하면 물동량은 낮아지는 쪽으로 간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세 부과는 중국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 연구위원은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HD현대마린엔진을 꼽았다.
● 핵심 포인트
- 조선주는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며 상승하였으나 현재는 조정 중이며, 2024년 실적 기준으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음.
- 그러나 올해와 내년까지 실적으로 당겨 생각해 보면 가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조선업 호황이 기대되며, 특히 LNG선 확대와 에너지 비상사태 선언 관련 부분에서 수익성을 기대해 볼 만함.
- 방산 부분은 수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음.
- 관세 부과와 관련해서는 조선업에 리스크 존재. 2018년 상반기 미중 무역분쟁으로 해상 물동량이 감소한 바 있으며, 올해 관세 부과가 높아질 경우 해상 물동량 감소 위험이 있음.
- 톱픽 종목으로 HD현대마린엔진을 추천하며, 조선업종 전반의 실적을 주시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