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감소 전환…반도체만 살아

입력 2025-01-21 09:15
관세청 '1월 1일~20일 수출입 현황'


반도체를 제외한 주요 수출 품목이 일제히 고꾸라지면서, 이달 중순 누적 수출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2025년 1월 1일 ~ 1월 20일 수출입 현황' 자료에서, 이 기간 수출이 316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 감소한 수치다.

앞서 이달 초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6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1.4%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10대 주요 품목 가운데 반도체(19.2%) 만이 증가세를 이어갔고, 승용차(-7.3%), 석유제품(-29.9%), 자동차 부품(-10.1%)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354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 줄어들었다.

수출보다 수입액이 큰 영향에 무역수지는 38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