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日 시장 재도전..."12년 만에 판매 재개"

입력 2025-01-20 08:52
수정 2025-01-20 09:28


LG전자가 이르면 올해 일본에서 12년 만에 세탁기 판매를 재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0일 보도했다.

LG전자는 지난 2020∼2022년 대당 50만엔(466만원) 수준의 고가 모델 시험 판매했다. 이를 통해 건조 기능 등을 갖춘 제품 수요가 일본에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향후 LG전자는 일본 대형 냉장고 시장 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현재 일본 TV 시장에서 10%가량 점유율을 차지하지만 세탁기, 냉장고 등 제품은 시장에서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LG전자 측은 "생활가전 품목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닛케이는 "중국 업체 하이센스도 올해 봄 드럼 세탁 건조기를 일본에서 처음 출시하는 등 한국과 중국 업체들이 일본 고가 백색가전 시장에 잇따라 제품을 투입한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