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앞 尹 지지자들, 경찰 강제 해산

입력 2025-01-18 09:56


18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심사가 열릴 서울서부지법 정문 앞을 막아선 지지자들을 이날 경찰이 강제 해산했다.

200여명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전날부터 밤샘 농성을 벌여왔다. 이들은 날이 밝자 서부지법 앞에서 대열을 이루고 "불법체포 위조 공문", "대통령을 석방하라" 등을 외쳤다.

이들은 법원 울타리에 '좌파 판사 카르텔 척결'이라고 적힌 종이까지 붙였다. 일부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었다.

경찰은 오전 8시 12분께 "법원 정문 앞은 집회 금지 장소다. 미신고 불법 집회를 중지하고 자진해서 귀가해달라"며 1차 해산 명령을 고지했다.

그러나 지지자들은 "1인 시위하러 왔다"며 항의했고, 일부 지지자는 경찰관을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

경찰은 세 차례 더 해산 명령을 했지만 이들이 움직이지 않자 9시 5분께 경찰은 기동대를 투입해 강제 해산을 시작했다.

지지자들은 팔짱을 끼고 바닥에 드러누워 저항했고, 경찰은 이들을 한명씩 끌어냈다.

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시작된다. 윤 대통령이 출석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