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밸류업 정책 변함없이 추진"

입력 2025-01-19 09:00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19일 주요 투자자에게 발송한 IR서한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 회장은 IR서한에서 "한국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높은 정치적 성숙도를 바탕으로 우리금융을 더욱 강하고 견실한 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우리금융을 비롯한 밸류업 공시 기업들의 강력한 이행 의지 등에 비추어 볼 때, 한국의 밸류업 정책은 변함없이 일관되게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지주사 중 처음으로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고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며 우리금융의 성장 잠재력을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예금보험공사 잔여 지분 매입·소각을 통해 완전 민영화를 달성한 것과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 한 것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신뢰 회복을 위한 의지도 다졌다. 그는 "금융업의 본질인 공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금융, 자본시장, 글로벌, 자산관리 등 핵심사업 분야에서 계열사별 역량을 강화하고, 임베디드 금융 제휴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임 회장은 "2025년에는 해외 투자자들을 직접 찾아뵙고 우리금융의 비전과 전략을 설명하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신뢰도를 높이고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