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가 지난 1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AI, 로봇, 모빌리티 등 혁신 기술이 다양하게 주목 받은 가운데, 에듀테크 스타트업 섬재가 5일 언베일드부터 7~10일 본 행사까지 초개인화 학습 플랫폼 CHALK를 공개해 주목 받았다.
언베일드는 하루만 진행되는 사전 행사로, 언론·투자자·VIP가 한데 몰려드는 쇼케이스다. 섬재는 여기서 CHALK의 핵심인 AI 운영 시스템(ONTOLOS)와 3D 게임화(G-LMS)를 중심으로 ‘초개인화 학습’이 실제로 가능함을 강조했다. 문제풀이 로직을 시연하며 학생 개개인의 목표·성향·약점을 즉각 분석한다는 점을 보여줬다.
본 행사 기간(1월 7~10일), 섬재 부스에서는 중학교 수준의 수학 문제를 AI 힌트와 쇼츠(Shorts) 강의로 풀어보는 ‘수학 챌린지’ 이벤트가 주목 받았다. 일부 참가자들은 “단순 퀴즈 수준이 아니라 학습효과도 커서 재미있었다”고 말했으며, 문제 난도에 따라 고급(Ex, 중급(Proficient), 초급(Novice) 세 리그로 나뉘어 진행된 챌린지엔 총 121명이 참여했다.
시애틀 거주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 Daniel Luo 씨가 고급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해 iPad Pro 11을 받았고, 중급 과 초급리그 우승자 최효준 씨(서울대)와 Evan(TopinLA) 씨는 각각 AirPods Max, AirPods Pro를 수상했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CHALK 캐릭터 키링과 리유저블 백이 증정됐다. Microsoft, Salesforce, GM, GE, 삼성전자, IBM 등 글로벌 기업 및 서울대, 포스텍, NYU, Columbia, UCLA, USC, Washington, George Mason 등 다양한 학교 소속 인원들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섬재는 “AI 교육 솔루션이 국가와 문화권을 넘어 경쟁력이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대치동?보스턴 베타테스트 성과와 CES 현장 시연을 접목해 현지화 프로젝트 제안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행사가 끝난 13일, 섬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CES를 통해 CHALK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2025년 상반기 안에 정식 출시와 파트너십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AI가 게임처럼 즐기는 공부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은 아직 식지 않았고, 현장에서 CHALK를 접한 관람객들도 섬재의 행보에 계속 주목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