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보우먼 이사 "12월 FOMC로 금리인하 종료"-[굿모닝 글로벌 이슈]

입력 2025-01-10 08:11
수정 2025-01-10 08:26
지난해 미국 기업들의 채용 공고가 76만 9,900건으로 집계되며, 2015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3% 감소한 수치로, 일자리 둔화의 주된 원인이 기업들의 채용 부진에 있음을 시사합니다. 더불어, 지난해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약 76만 건으로,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가 집계한 조사에 따르면, 채용 속도가 느리고 감원이 증가한 이유는 경제 상황의 지속적인 불확실성과 AI 등 기술 혁신으로 인해 고용주들이 보다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의 보험원 이사는 매파적인 기조를 이어가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12월에 결정한 금리 인상이 현재 금리 인상 주기의 마지막 단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현재 정책 금리가 미국의 성장을 지지하거나 억제하지 않는 중립에 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외에도, LA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최대 5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등, 미국 경제에 다양한 도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산불로 인한 손실은 초기 추정치에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보험 업계에도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미국의 항만 노사 협상이 예상보다 빨리 합의에 도달하며 추가 파업을 막았고, 이는 글로벌 공급망의 긴장 완화에 기여했습니다. 이와 함께, 억만장자 프랭크 맥코트가 틱톡 인수 제안서를 제출하고, 빅테크 기업들이 AI 칩 수출 통제 확대에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등 기술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이슈들은 미국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향후 경제 정책과 기업들의 대응 전략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