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제조업 지표에 이어 간밤 미국의 서비스업, 고용 지표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더 후퇴했고 미국채 10년물 금리 4.7%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높아진 금리에 뉴욕증시 하락했고, 달러는 강세, 국제유가도 오름세 보였습니다.
*한국증시 마감 (8일)
-코스피 28.95p(+1.16%) 오른 2,521.05
-코스닥 1.34p(+0.19%) 오른 719.63
최근 천연가스와 원유 가격 들썩이고 있습니다.
8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과 원자재 시장 점검했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12월 FOMC 의사록 공개 (9일 새벽)
-美 12월 고용보고서 (10일 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14일)
● 실적 쇼크에도 강세
종잡을 수 없는 흐름입니다.
지난밤 뉴욕증시 하락, 삼성전자의 실적 쇼크에 장 개시 전 우리 증시에는 그림자가 짙었습니다. 하락 출발한 증시는 장중 갈수록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주와, 조선주가 강세였습니다.
*코스피 등락률 (종가 기준)
12/27 -1.02% 2,404.77
12/30 -0.22% 2,399.49
1/2 -0.02% 2,398.94
1/3 +1.79% 2,441.92
1/6 +1.91% 2,488.64
1/7 +0.14% 2,492.10
1/8 +1.16% 2,521.05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나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삼성전자에는 2,700억원 넘는 순매수가 몰렸습니다.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12/27 -1,739억원
12/30 -1,207억원
1/2 -2,382억원
1/3 +2,843억원
1/6 +3,705억원
1/7 +1,625억원
1/8 +2,036억원
*삼성전자 (8일)
-1,900원(3.43%) 오른 57,300원 마감
-개인(-3,381억원), 외국인(+2,761억원), 기관(+2,36억원)
젠슨황 CEO의 "삼성이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게 될 것"이라는 발언에다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가스·원유 가격 '들썩'
미국의 견조한 경제지표들은 국채금리를 더 밀어올렸습니다. 지난해 9월 빅컷으로 시작된 연준의 연속적인 금리 인하 흔적을 적어도 지금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곧 12월 FOMC 의사록도 공개가 되겠지만, 연준 인사들 역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물가를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비쳐왔습니다.
원자재 가격은 물가에 중요한 변수입니다. 천연가스와 함께 국제유가도 연초 상승 흐름이 다소 뚜렷합니다.
최진영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유가가 80달러대를 넘었던 것을 감안하면 원자재가 물가를 자극하는 시점은 상반기가 아니라 연말로 갈수록 작용한다고 본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관세 전쟁에 대해서도 "2017~2018년때 중국은 인플레이션 수출을 통해 트럼프의 관세부과 시점을 딜레이(연기)시켰다"며 "이번에도 관세 부과를 점점 뒤로 조정할 수 밖에 없는 그림을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