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서 '연매출 100억' 브랜드 100개 나왔다

입력 2025-01-08 09:22


CJ올리브영은 올리브영에서 2024년 연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입점 브랜드 수가 100개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2013년 처음으로 100억 브랜드가 탄생한지 약 10년 만이다.

'100억 클럽' 중 3개 브랜드는 올리브영 연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메디힐, 라운드랩, 토리든 등이다.

연매출 상위 10대 브랜드 역시 한국 중소·중견 기업 브랜드로 채워졌다.

구달, 넘버즈인, 닥터지, 라운드랩, 롬앤, 메디힐, 바닐라코, 어노브, 클리오, 토리든 등 10개 브랜드다. 닥터지는 최근 프랑스 로레알그룹에 인수됐다.

2013년 상위 10대 브랜드 안에 국내 중소 브랜드가 3개에 불과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빅데이터와 시장 조사를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를 포착, 발빠르게 신규 카테고리를 발굴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클린뷰티와 이너뷰티다.

올리브영은 2020년 클린뷰티, 2023년 이너뷰티 카테고리를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클린뷰티의 올리브영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이너뷰티 카테고리 역시 최근 2년 간 올리브영 내 매출이 연평균 30%씩 신장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글로벌 관광 상권 매장을 중심으로 관광객 중심의 상품 큐레이션과 쇼핑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외국어 가능 직원을 우선 배치하고 상품명을 영문으로 병기한다.

또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와 해외 여행사 및 카드사 등과 공동으로 할인 쿠폰 제공 등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전 세계 150개국에서 접속 가능한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지난해 회원 수는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진 K-뷰티 브랜드와 유망한 K-웰니스 브랜드를 발굴하고, 글로벌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