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도 '체감 영하권' 추위...충남·호남 또 눈

입력 2025-01-08 08:40


강추위가 닥친 가운데 최고 10㎝ 안팎 눈이 쌓인 충남과 호남에 많은 눈이 더 오겠다.

8일 아침 강원 철원(동송읍 양지리)은 영하 17도, 경기 파주(판문점)는 영하 16.5도까지 기온이 내려갔다. 서울은 기온이 영하 4.7도, 체감온도는 영하 7.8도까지 떨어졌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도 영하 3도에서 영상 9도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0도, 체감온도는 영하 3도에 그치겠다. 인천은 이날 가장 높을 때 기온이 영하 1도, 체감온도는 영하 5도겠다.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은 낮 기온이 0도 안팎이겠다.

다른 주요 도시 낮 최고기온은 대전 영상 2도(체감온도 영상 1도), 광주 영상 6도(영상 3도), 대구 영상 5도(영상 3도), 울산 영상 7도(영상 5도), 부산 영상 8도(영상 5도)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내일인 9일부터 10일 아침 사이 절정이겠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8도에서 영하 4도 사이, 낮 최고기온이 영하 10도에서 영상 3도 사이겠고 10일은 영하 19도에서 영하 5도 사이와 영하 5도에서 영상 4도 사이겠다.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15㎧) 안팎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를 뚝 떨어트리겠다.

강원영동에 9일까지, 전라해안·경북동해안·제주에 10일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9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거세게 불겠다. 이 지역들에 강풍주의보와 강풍예비특보가 발령됐다.

간밤 충남과 호남에 눈이 많이 내렸다. 오전 7시 현재 충남과 호남의 눈은 잦아들었고 경남내륙과 남해안에 눈이 오고 있다.

서해상 눈구름대가 유입되어 충남과 호남에 오전부터 또 눈이 오겠다. 두 지역과 제주산지엔 9일까지 시간당 3∼5㎝의 폭설이 쏟아질 때가 있겠다.

동해안과 강원남부산지 등 태백산맥 동쪽은 매우 건조해 화재 위험이 높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10일까지 바다에 바람이 시속 30∼65㎞(9∼18㎧)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