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더간다"…월가 '최고 목표가' 등장

입력 2025-01-07 11:03
수정 2025-01-07 11:10


새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반등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월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들이 쏟아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스티펠은 테슬라의 목표가를 기존 411달러에서 492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이는 테슬라 종가 대비 2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날 스티븐 겐가로 스티펠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테슬라의 강력한 주가 상승랠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테슬라의 신제품 모델2 출시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지목하며 "테슬라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다년간의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놓여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기술, 인공지능(AI) 사업, 로보택시 프로젝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테슬라의 주가 상승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테슬라의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새해들어 스티펠뿐만 아니라 다른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RBC 캐피털, 캐너코드, 도이치방크가 테슬라 투자의견을 모두 '매수'로 제시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주가가 과대평가 됐다는 경고음도 나오고 있다. 특히 JP모간은 테슬라의 수익구조를 지적하며 목표가를 13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테슬라의 주가가 향후 60% 이상 급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사진=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