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민박 우후죽순 생기더니…폐업 속출

입력 2024-12-23 14:51
2023년 제주 숙박·음식점 창업 4천곳·폐업 3천곳 이상


제주 지역에서 지난해 숙박시설과 음식점 4천여곳이 새로 문을 열었지만 폐업한 곳도 3천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2023 제주 사업체 생멸 등록통계'에 따르면 2023년 신생사업체 2만1천102곳이 생겨났다.

신생 사업체의 업종별로는 건설업 4천218곳(20%), 숙박·음식점업 4천141곳(19.6%), 도소매업 3천953곳(18.7%), 부동산업 3천149곳(14.9%), 운수·창고업 877곳(4.2%), 그 외 4천764곳(22.6%) 등이다.

소멸 사업체는 도소매업 3천629곳(20.7%)과 숙박·음식점업이 3천533곳(20.2%) 등으로 많았다.

이어 건설업 3천173곳(18.1%), 부동산업 2천822곳(16.1%), 운수창고업 842곳(4.8%) 등의 순이며 그 외 3천500곳(20%)이다.

지난해 전체 활동 사업체(12만187곳)를 놓고 볼 때는 숙박·음식점업이 2만4천538곳(20.4%)으로 이미 많은 커피숍과 음식점이 영업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도소매업 2만2천661곳(18.9%), 부동산업 1만9천392곳(16.1%), 건설업 1만5천706곳(13.1%), 운수·창고업 8천219곳(6.8%) 등으로 나타났다. 그 외는 2만9천671곳(24.7%)이었다.

특히 지난해 전체 활동 사업체 중 개인사업체(자영업자)가 9만8천326곳으로 전체의 81.8%를 차지할 정도로 대다수였다. 전체 개인사업체 중에서도 5명 미만 사업체가 9만4천472곳으로 96.1%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