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밸류업 동참…"3년간 매출성장률 최대 8%"

입력 2024-12-23 11:50
23일 기업가치 제고안 공시
철강, 2차전지 집중 및 신사업 발굴 '2코어+뉴 엔진' 발표
기업 성장 통해 자사주 6% 소각, 2.3조원 배당


포스코홀딩스가 23일 기업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안을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3년간 미래 성장 투자를 본격화해 효율적인 투하 자본 관리로 매출성장률 6~8%, ROIC(투하자본이익률) 6~9%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지배구조 혁신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먼저 그룹 매출성장률을 6~8%로 올릴 계획이다. 철강 사업에서는 고성장·고수익 지역 중심의 투자 확대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2차전지소재 사업에서는 선제적인 우량 자원 확보와 함께 제품·공정 기술 혁신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그룹 가치·전략 적합성, 사업 성장성 등에 초점을 둔 신사업 도메인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함으로써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ROIC 개선을 위해 저ROIC자산과 사업을 개편하고, 고ROIC 중심의 성장투자로 그룹 자본효율성을 도모할 방침이다.

그룹사업은 철강과 2차전지 소재에 집중하고 미래 유망 신사업을 발굴하는 ‘2코어+뉴 엔진’ 포트폴리오로 재편한다. 특히 그룹 내 단위 사업별로 수익성과 투입 자본을 동시에 평가하는 ROIC 지표를 개선할 뿐 아니라 향후 사업 관리도 수익성을 중심으로 추진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또 공시를 통해 기업 성장을 통한 주주가치 증대와 자사주 소각 및 기본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을 균형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발표한 중기 자사주 소각안에 의거해 올해부터 3년간 총 6% 보유 자사주를 소각하고, 현금 배당은 포스코홀딩스 별도 잉여현금흐름의 50~60%를 재원으로 주당 1만원 기본배당을 실시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잔여 재원이 있을 경우 추가로 최소 2조 3천억 원의 배당을 실시하는 배당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사외이사 중심의 선진 지배구조 체제를 강화해 회장, 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개선 및 보완하고 지주사 중심의 그룹 ESG 리스크를 관리하는 ESG 거버넌스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