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 근로자들은 평균 8시 10분에 출근해 18시 18분에 퇴근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통근 근로자 이동 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통근 근로자의 평균 출·퇴근 소요 시간은 73.9분이었다.
30대의 통근 소요 시간이 76.9분으로 가장 길었고, 연령이 높을수록 통근 소요 시간이 짧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2.0분으로 가장 길었고, 강원이 57.7분으로 가장 짧았다.
평균 출·퇴근 이동 거리는 17.3km였는데, 수도권이 19.0km로 가장 길었고 제주가 13.9km로 가장 짧았다.
평균 출근 시간은 8시 10분, 퇴근 시간은 18시 18분이며, 7시대 출근, 18시대 퇴근하는 비중이 각각 31.5%, 28.5%로 가장 높았다.
다른 지역으로 통근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39.8%)이고, 인천(29.1%), 경기(23.4%) 등이 뒤를 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SKT·KT·LG U+ 등 통신3사의 모바일 위치·이동 정보를 활용해 산출·집계한 것으로 통계법에 따른 공식 승인 통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