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 100만 돌파

입력 2024-12-18 10:51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2년 만에 100만 사업자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인사업자 뱅킹은 지난 2022년 11월 출시한 사업자 전용 상품이다. 출시 2주만에 10만, 10개월 만에 50만 계좌를 달성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카카오뱅크는 젊은 사장님 수 증가가 개인사업자 뱅킹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2023년 국세통계포탈에 따르면 2040 젊은 사장님 수는 350만 명이다. 이 가운데 21.3%에 해당하는 약 74만 명이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파악했다.

또 '개업 3년 미만 창업기업 277만 개 가운데 21.5%에 해당하는 약 60만 개의 사업장이 카카오뱅크에 등록되어 있다.

카카오뱅크는 또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금 마련을 위해 대출 공급 규모도 늘려가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상 누적 대출 공급액은 2조 5천억 원을 넘겨, 월 평균 1천억 원 이상의 대출을 지원했다.

잔액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3분기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1조 7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 8천억 원과 비교해 1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늦게 개인사업자 대출을 선보였지만, 폭넓은 선택권과 혁신적 편의성, 비용 절감 혜택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들에게 선택받은 결과 3분기 말 기준 가장 많은 잔액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