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은행들이 연말 총량 관리를 위해 중단 또는 축소했던 가계대출 빗장을 차츰 풀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17일부터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동안 중단했던 주택담보대출의 모기지보험(MCI) 취급을 재개하고, 대출 모집인을 통한 대출도 다시 접수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또 오는 17일부터 미등기된 신규 분양 물건지에 대한 전세자금대출과 1주택 보유자에 대한 전세자금대출을 각각 재개하기로 했다.
이런 조치는 내년 실행되는 대출부터 적용된다.
이밖에 내년부터는 연 소득 100% 내로 제한했던 소득 대비 신용대출 한도를 풀고, 비대면 대출도 다시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내년 대출 실행 건에 한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판매를 재개했다.
우리은행도 비대면 가계대출 판매 중단을 오는 23일 해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