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뒤 서울구치소에 수감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탄핵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고 구속처벌하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탄핵·정치검찰해체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성공할 것”이라며 "탄핵에 이어 윤석열과 그 일당이 범했던 내란범죄등 각종 중대한 범죄에 대해서 반드시 처벌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 비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된 바 있다. 그는 이후 검찰에 형집행정지 요청서를 제출해 수감을 16일까지 미뤄줄 것을 요청했다. 검찰이 이를 승인해 조 전 대표는 3일간 신변정리의 시간을 가진 뒤 오는 16일에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조 전 대표는 “저는 이제 국회의원이 아니다”며 “저는 이 자리에 여기 계신 여러분과 똑같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그는 이어 "탄핵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제4기 민주 정부를 만들어내야만 우리의 투쟁은 성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