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너무 어려워"…30만원씩 준다

입력 2024-12-12 14:55
수정 2024-12-12 14:57
전북 정읍시, 시민 1인당 30만원 지원


전북 정읍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 1인당 30만원의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12일 정읍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워 선제 대응을 하기로 했다"며 밝혔다.

지급 대상은 지난 달 말 현재 정읍시에 주민등록상 주소가 돼 있는 모든 시민이며, 정읍에 체류하는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도 포함된다.

대상은 총 10만2천600여명으로 총 308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원금은 무기명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정읍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쓰도록 할 방침이다.

사용 기한은 오는 23일부터 내년 5월까지다.

시는 2022년에도 모든 시민에게 20만원씩의 '일상 회복지원금'을 나눠준 바 있다.

이 시장은 "민생회복 지원금은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해 지역 내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고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