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랠리를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습니다.
달러지수와 채권금리는 위로 방향을 잡았고, 금값과 유가도 올랐습니다.
우리 증시 회복은 하고 있지만,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한국증시 마감 (11일)
-코스피 24.67p(+1.02%) 상승 2,442.51
-코스닥 14.33p(+2.17%) 하락 675.92
11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 이사와 지금 시장 진단하고 내년 시장 전망했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中 중앙경제공작회의(11~12일)
-美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1일 밤)
-美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2일 밤)
-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2일 밤)
-ECB 기준금리 결정 (12일 밤)
-美 브로드컴 실적 (13일 새벽)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SPAN>
● 최악은 지났을까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제 일주일 정도 시간이 흘렀습니다. 시장은 이틀 연속 회복세를 보였지만, 갈길이 아직 멀어 보입니다.
*코스피 등락률 (종가 기준)
12/3 +1.86% 2,500.10
▶ 비상계엄 사태
12/4 -1.44% 2,464.00
12/5 -0.90% 2,441.85
12/6 -0.56% 2,428.16
▶ 尹 탄핵 불성립
12/9 -2.78% 2,360.58
12/10 +2.43% 2,417.84
12/11 +1.02% 2,442.51
수급상으로 최근 개인들의 매도가 거셌던 반면, 외국인들의 매도는 잦아든 양상입니다. 오히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두드러졌습니다.
*계엄 사태 이후 수급 동향 (12월 4일~11일)
(코스피) 개인 -1조5,127억원 / 외국인 -1조1,483억원
(코스닥) 개인 -8,004억원 / 외국인 +4,208억원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 코스닥)
12/3 +5,655억원 / +2,328억원
12/4 -4,071억원 / -148억원
12/5 -3,174억원 / -223억원
12/6 -2,841억원 / +355억원
12/9 +1,027억원 / +2,050억원
12/10 -1,047억원 / +2,925억원
12/11 -1,377억원 / -750억원
김병연 이사는 "한국의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지난주에 가장 셌다고 볼 수가 있겠고 조금은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라며 "다음주가 된다면 대내적인 부분보다는 FOMC를 앞두고 대외적인 부분으로 관심들이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 코스피 연저점 2,360선
지난 8월 초 폭락 때 코스피는 장중 2,380선까지 내려갔었습니다. 이번 사태로 확인한 코스피 저점은 더 낮아진 2,360선입니다.
김병연 이사는 "내년 코스피 레인지는 2,250~2,850 정도로 설정을 해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2360 정도에서 다시 안정화되는 모습이어서 그 정도로 설정을 하시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 을사년, 뱀의 '유연성'
내년은 푸른뱀의 해 '을사년(乙巳年)'입니다. 김병연 이사는 내년 투자전략으로 뱀의 감각과 같은 '전술적 유연함'을 강조했습니다. 추세적 상승보다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진다는 전제로 '잘 사고 파는 전략'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김병연 이사는 "1분기에는 트럼프의 정책과 수입물가 우려가 나타나면서 미국 시장도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고, 1분기 말에서 2분기 정도에는 다시 모멘텀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며 1분기 '바텀 피싱'의 기회를 예상했습니다.
수익률을 고려할 때 바닥권에 있는 중국이나, 베트남, 국내 코스닥 등에서 기회요인이 있을 수 있고, 중국 소비 관련주, 엔터와 바이오, 반도체, 전력기기 등을 관심 섹터로 제시했습니다.
※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